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프린트'(The Print)는 뭄바이에 사는 남성 라파엘 사무엘(27)이 '동의 없이 출산한 죄'로 부모를 법정에 세우려 한다고 전했다.
라파엘은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텄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건 엄마, 아빠의 의지였을 뿐, 우리 스스로 선택한 게 아니기 때문.
지금 라파엘은 인도 사회가 열악해져 가는 이유를 무분별한 출산으로 보고 있다.
머릿수는 늘어나지만 이들을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는 자원은 정해져 있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파괴와 빈부격차 등이 맞물리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따라서 앞으로 이 세상에 태어날 아이들은 빈곤과 좌절만 겪을 게 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