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합격
달타냥 | 조회 371 | 2017-03-16 04:30

면접관 : XX씨는 우리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어떤게 있나요?

나 : 입구에 강아지가 참 귀엽게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

면접관 : ?!

인사부장 :  앞에 진돌이랑 놀아주던 친구가 이친구였나보네 ㅎㅎ 온통 진돌이 털투성이야 아주 



내가 개를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입구에 백구가 한마리 있었다

만져보고 싶어서 편의점가서 소세지도 사서 주고 한 30분 만지면서 놀다 옴

ㅋㅋㅋ 그런데 인사과 사무실에서 입구가 보이나봄 

거기다 개털 다 털어낸다고 털었는데 가을이라 털갈이한다고 다 털어내도 양복에 덕지덕지 붙어있음

진돌이가 사람볼줄 안다고 그냥 입사시킴 ;;

사실 좀 내 스펙으로 입사하기 힘든곳이라 그냥 속편하게 면접보고

떨어지면 워킹홀리데이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개세끼때문에 붙음 ㅋㅋㅋㅋ

지금 2달째인데 사장님 특별지시로 내가 개밥 챙겨줌

시발 개세끼가 내 운명을 결정할줄이야

존나 생각할수록 자괴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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