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제안
달타냥 | 조회 699 | 2016-03-22 13:00


지난 2000년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아들
양루이저(楊睿哲)는 학교로 가던 길에 차 사고로 숨짐

이후 2년 넘은 기간 중국인 이씨 부부는 슬픔 속에서 보냄

그러다가 이씨는 어느 날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들이 숨지기 몇 주 전에 한 말이 떠오름

당시 아들은 중국 북부 지역의 모래폭풍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엄마에게 은퇴 후
네이멍구 지역에 가서 나무를 심는 것이 어떻겠다고 제안

아들이 무심코 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씨는
직장에 사표냈고 아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일본에서 '녹색생명'이라는 민간단체를 설립

이씨는 가족의 모든 재산과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가지고 귀국해 네이멍구 퉁랴오(通遼)시에서
나무 심기를 시작

이씨와 그의 단체는 2010년까지 1차적으로
110만 그루의 나무 심기, 1만 묘(약 6.667㎢)의 숲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고 그 생존율도 80% 이상

이씨와 그의 단체는 20년 동안 나무를 가꿔서
현지 주민에게 증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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