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시가총액은 6,725억달러(약 748조원)까지 늘어나 ‘쇠퇴’를 예견했던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업가치가 1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실정이다. 만에 하나 애플이 회사를 판다고 하면 무엇을 살 수 있을까.

 

△서울·인천의 모든 아파트= 부동산서브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총액은 10월말 현재 약 632조원, 인천은 약 104조원이었다. 따라서 서울과 인천에 있는 모든 아파트(736조원)를 팔아도 애플을 살 수 없다.

 

△삼성전자 4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180조원. 삼성전자 규모의 기업 4곳을 사고나서 덤으로 포스코(26조원)를 사더라도 2조원이 남는다.

 

△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 경제 전체= 이 동남아 5개국의 경제규모를 모두 합치면 약 6,560억 달러 정도가 된다. 따라서 애플을 팔 경우 아직도 160억달러가 남는다.

 

△美 최신예 항모 48대=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드급 차세대 항모 48개를 구입할 수 있다.

 

△미국 펜타곤 1년 예산= 올해 미 국방부에 책정된 예산 6,151억달러를 쓰고도 574억 달러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