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보다 더한 정석원
달타냥 | 조회 644 | 2014-10-12 17:30

저는 최근까지 정석원이 군대에 다녀온줄 알고 있었습니다. 저말고도 "어, 정석원 걔 군대 다녀오지 않았어?" 하시는 분들 꽤 될겁니다. 예전에 정석원 군대간다고 떠들석했었으니까요. 

89년 데뷔해 90년대 대중 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던 공일오비는 96년 6집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해체 했습니다.  멤버였던 정석원이 군대에 가야했기때문입니다. 

정석원은 머리까지 짧게 깍고 팬들한테 군대간다고 고별 콘써트도 했습니다. 정석원의 군대 송별회는 3대 통신망 팬클럽연합에서도 치뤄졌습니다. 

방송에서도 정석원 군대간다고 나왔습니다. 저는 라디오 프로그램 듣다가 정석원이 군대간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정석원의 형인 장호일이 전화 연결해서 DJ한테 "석원이가 군대갑니다. 머리 짧게 깎은 모습을 보니까.."하면서 동생을 군대보내는 형의 심정을 담담하게 말하더군요.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머리까지 깍고 동네방네 군대간다고 떠들던 정석원은 군대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입으로는 군대간다고 구라쳐놓고 슬그머니 캐나다로 째서 영주권 얻은다음, 그곳에서 숨어지내며 병역을 피해왔었다고 하는군요. 음악 활동도 캐나다에서 하구요. 

그리고 시간이 한참지난 지금은 다시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답니다. 

우와 서울대 출신이라 그런가 군대 뺑끼치는 수법도 존내 치밀하고 지능적이군요. 사기쳐도 정교하게치면 욕안먹고 잘사나 봅니다. 대가리 어설프게 굴리다가 십자포화당하고 한국땅 밟지도 못하게 된 유승준만 불쌍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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