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아시아나 비행기 탑승했는데

웬 애기 하나가 미친듯이 울어제낌

탑승할때부터 울어제끼면서 들어와서, 이륙 대기하는동안 계속 우니까

처음엔 애기라서 봐주던 승객들도 슬슬 짜증맥스 찍음. 부모도 그거 알아서 열심히 달래는데 소용없음

그래서 승무원이 와서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니까

1. 집에 대한항공 비행기 모형이 있다.

2. 그래서 대한항공을 좋아한다

3. 근데 아시아나 탔다

4. 그래서 미친듯이 울어제낄꺼다.

승무원도 어이털릴 사유였지만

한 순발력 있는 승무원이 아시아나 비행기 모형을 들고와서 줌. 

그러니까 바로 조용해짐ㅋㅋㅋ

대한항공 모형은 지금 어디갔는지 모르지만,

아시아나 비행기 모형은 이사할 일이 생기더라도 부모님이 썰풀기위해 항상 잘 챙겨다니신 덕분에

아시아나 모형은 아직도 보관 중